[헤럴드경제] 삼성이 미국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 보다 미국에서 더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은 ‘2015년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삼성이 3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해리스 폴은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 환경, 재무 성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의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 푸드 마켓이, 2위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삼성은 비전과 리더십,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재무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5위 안에 들었다. 삼성은 해리스 폴의 기업평판도 조사에서 지난해에는 7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아동·청소년의 교육 및 건강을 지원하는 행사 ’호프 포 칠드런‘과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 등을 꾸준히 개최해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는 북미 평판 TV 점유율(3분기 누적) 3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등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했다.

삼성에 이어 유통 체인점 코스트코, 제약업체 존슨 앤 존스, 식품 및 음료가공업체 크래프트, 의류업체 L.L. 빈(Bean), 식품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 애플, 구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국 외 기업 중 10위권 안에 든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일본기업인 소니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도 7위에 오르며 5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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