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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차례상 비용, 할인마트보다 재래시장이 3만4000원 더 싸다
[헤럴드경제]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재래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하면 할인마트에 비해 3만원 가량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가격 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4일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본 결과 재래시장(서울 경동시장)에서는 약 21만3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2만4000원에 비해 5%가량 낮아진 수치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한상을 기준으로 사과, 배, 대추, 육전, 포, 떡국 등 부재료를 제외한 35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특히, 할인마트에서 이들 제수용품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약 24만7000원으로 재래시장에 비해 3만4000원(14%) 비쌌다.

다만, 품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이나 수산물, 나물 등은 재래시장이 더 저렴했지만, 유과 등 일부 가공품은 할인마트가 더 쌌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올해 사과나 배는 낙과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많아졌고 채소류도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20%가량 싸져서 차례상 비용이 줄었다”며 “재래시장과 마트에서 각각 더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알뜰한 설 준비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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