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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구지은 부사장, 전문경영인으로 본격 행보 나서
[헤럴드경제]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이 지난 1일 구지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사장이 아워홈 후계자로 급부상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외식사업 및 경영전반에 깊이 관여하며 내부적으로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 부사장은 아워홈에서 각종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시스템 개발,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며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지은 부사장은 2004년 5000억원 규모의 아워홈 매출을 지난해 1조 3000억여 원까지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통한다. 구 부사장은 각종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시스템 개발, 신시장 개척 등에 기여했으며 단체급식 위주로 추진돼 온 아워홈의 회사구조를 확장했다.

아워홈은 LG그룹 트윈타워의 직원식당 급식사업을 담당하다가 2000년 LG유통 사업부에서 계열 분리됐다. 2001년 돈카츠 외식브랜드인 ‘사보텐’을 열며 외식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구 부사장은 아워홈의 신사업을 직접 주도하며 키사라ㆍ손수헌ㆍ뭄바ㆍ루ㆍ사보텐ㆍ반주ㆍ버거헌터ㆍ타코벨ㆍ한식소담길ㆍ아모리스 등 50여개 외식매장 브랜드를 내놓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과 손잡고 글로벌 외식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아워홈은 지난해 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새로운 콘셉트의 ‘타코벨’ 1호점을 오픈했으며 코리안 다이닝 브랜드 ‘반주’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구지은 부사장이 브랜드 콘셉트 설정 등에 깊게 관여하며 매장 오픈을 진두지휘 했다고 알려졌다.

구 부사장은 2009년부터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캘리스코의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이 외식사업 ‘사보텐’을 물적 분할해 세운 회사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구 부사장은 삼성인력개발원, 왓슨와이트코리아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2004년 아워홈에 첫 발을 내딛었다. 구 부사장은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해 이후 글로벌유통 및 외식사업부 총괄 전무를 거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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