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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국에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은 양국관계에 엄청난 피해 줄 것’ 경고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원조에 대해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가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반란군과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논의하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날 AFP통신이 보도했다.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의심할 여지없이 만약 이같은 결정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며 특히 만약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 지역) 거주자들을 미국산 무기로 사살하기 시작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동남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더욱 고조시키도록 위협할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안보 역시 위협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영토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반복적으로 포격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각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 정규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오고 무기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개입 사실을 일축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선 지난해 4월부터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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