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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느는 에볼라 발병…“매주 100명씩 증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주춤했던 에볼라 발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발병 3국에서 지난달 마지막주(1월26일~2월1일) 신규 감염자가 124명으로 전주 보다 25명(약 2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9일~25일 사이 신규 감염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 미만인 99명에 그쳤다.

지난달 마지막 주 기니와 라이베리아에선 각각 39명, 5명이 에볼라에 감염됐다.

기니에선 장례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전통 장례 방식에 따라 시신을 만진 뒤 11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WHO는 오는 4~5월 우기가 오면 도로가 막혀 긴급구조 등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에볼라를 진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은 “전체적인 에볼라 대응은 올바른 방향이고, 에볼라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에볼라가 언제든지 새로 전파될 수 있어 경계태세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4일 현재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감염자 수는 2만2460명, 사망자는 8966명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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