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기자]인천시는 중국 역량강화를 위해 중국과 관련된 업무관계를 확대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번 한ㆍ중 FTA의 타결을 계기로 인천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서의 중국 전진기지 역할을 한층 강화시켜 나아가기 위한 첫 행보로 5일 오후 7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유 시장은 추 대사와의 간담회에서 대중국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시청 국제협력관실내 중국팀 확대개편 ▷경제자유구역청내 ‘중국전담과’ 신설 ▷인천시내 외국기업에 대한 원스톱지원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하고 산업ㆍ문화ㆍ관광 등 제반분야에서의 관계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유 시장은 인천시의 대중국역량 강화방안의 후속 행보로 주한 중국상회 및 중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 실시와 인천시 중국자문위원회 발족 등을 위해 중국 대사관측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유 시장은 중국 고위 관계자의 인천 방문 요청과 중국 유력 기업의 투자유치에 협조를 바라고 향후 인천시와 중국간의 호혜적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아가는데 중국 대사관측이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같은 인천시의 행보는 한ㆍ중 FTA의 타결로 시가 한국의 수출입과 기업투자 및 요우커 유치 등의 대 중국 최대 관문으로 급부상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긴밀하게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달에도 300조원대의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지역농수산식품의 수출활로를 개척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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