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OLED)’와 ‘울트라HD’ 등 차별화된 무기로 아시아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활가전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토탈 홈 솔루션’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아시아 지역 15개국의 주요 거래선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LG이노페스트 2015’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서 총 7개의 판매법인과 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TV 시장 ‘올레드’, ‘울트라HD’ 양 날개로 공략=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77ㆍ65ㆍ55인치형으로 크기를 다양화한 ‘울트라 올레드 TV’와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인 울트라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가변형ㆍ곡면ㆍ평면 등 다양한 형태가 적용된 울트라 올레드 TV는 특히 무한대의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아트 슬림’ 디자인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LG전자는 오는 3월 105~40인치까지 크기를 다양화 한 울트라HD TV를 출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는 2015년 형 스마트 TV모델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웹OS 2.0’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스마트 기능이 없는 보급형 TV에 게임을 탑재한 ‘게이밍 TV’도 지역 특화 제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호 LG전자 아시아지역 대표(부사장, 오른쪽)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말레이시 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LG이노페스트 2015’에서 아시아 지역 주요 거래선 관계자들에게 전략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토탈 홈 솔루션’ 전파 본격화=LG전자는 또 ‘매직스페이스’를 양쪽 문에 적용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정수기냉장고’를 내세워 생활가전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였다.

세계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에 소형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플러스’, 전작보다 부피를 30%가량 줄이면서도 성능은 더욱 개선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풀라인업, 모기 퇴치기능을 겸비해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질병을 예방하는 에어컨 등도 이날 주요 제품으로 공개됐다.

이호 LG전자 아시아지역 대표(부사장)은 “아시아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적합한 고효율 신개념 제품과 소비자 교감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