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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고화질·친환경 SUHD TV로 글로벌 공략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급 TV인 ‘SUHD TV’로 올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올해 전략제품인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해 올해 글로벌 TV시장 주도권을 다지기 위한 전략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88ㆍ78ㆍ65ㆍ55형 등 다양한 사이즈의 SUHD TV를 내놓았다. SUHD TV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TV브랜드다. 이는 퀀텀닷(양자점) 기술 등을 활용해 화질과 색재현력을 높인 TV다. 

사진설명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프리미엄급 TV인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삼성전자는 SUHD TV에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했다. 카드뮴을 쓰지 않는 친환경 기술을 위해 5년 이상 연구한 기술로, 관련 특허만 150여 건을 획득한 삼성의 독자 기술이다.

이에 따라 SUHD TV가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SUHD 리마스터링 엔진을 적용해 콘텐츠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디스플레이 표현력에 맞게 실감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SUHD TV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4m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은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는 TV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 지 제대로 고민한 제품” 이라며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SUHD TV를 포함해 커브드 TV 라인업을 확대, 커브드 TV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은 올해 21개 모델까지 60% 이상 늘어난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는 타이젠이 탑재된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등이 공동 개발해 2012년 공개한 HTML5 기반 개방형·스마트기기용 운영체제(OS)다. 이에 따라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과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스마트 TV 사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UHD TV 판매를 이날 시작하며,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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