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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유가’ 폭탄 맞은 알뜰주유소, 올들어 감소세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제유가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알뜰주유소가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알뜰주유소 수는 지난해 12월말 1136개를 기록한데 이어 한달만에 1134개로 줄었다. 그중 자영알뜰주유소가 3곳 문을 닫고, 대신 농협알뜰주유소가 1곳 문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유소들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알뜰주유소의 장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날 기준 알뜰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364.28원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싼 현대오일뱅크의 1396.62원보다 겨우 32원 싸다. 현대오일뱅크 제휴카드로 리터당 100원 할인을 받으면 오히려 알뜰주유소 가격이 높아지는 셈이다. 


‘기름값이 묘하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2011년 12월 문을 연 알뜰주유소는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2년만에 1000개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알뜰주유소의 인기도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2012년 843개가 문을 열었지만 2013년에는 187개, 지난해 104개로 증가세가 줄어든데 이어, 올 들어서는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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