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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어서 학교 못 다닌다”…대학생 휴학사유 1위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015학년도 1학기 개강이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많은 대학생들이 다음학기 등록금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등록 대신 휴학을 결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508명을 대상으로 ‘2015학년 1학기 등록금 마련실태’를 조사한 결과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아직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67.9%는 2015학년도 1학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휴학할 예정인 학생은 3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등록 예정자 중 29.3%만이 등록금 전액을 마련했다고 응답했으며, ‘일부 마련됐고, 나머지는 마련 중이다’(37.7%),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등록 전에는 마련될 것이다’(17.1%),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다 마련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15.9%) 등 아직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이 70.7%에 이르렀다.

미등록 예정자들의 사유를 살펴볼 때 등록금 마련 문제가 35.6%로 취업준비(33.1%)를 제치고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마련했거나 하고자 하는 방법을 모두 선택하게 한 결과 등록금 마련 계획 1위는 아르바이트(57.7%)가 차지했다. 이어 ‘부모님이 마련해 주신다(42%)’가 2위, ‘장학금(39.7%)’이 3위를 차지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생각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1학기 등록을 앞둔 응답 대학생의 28.7%가 ‘학자금 대출’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일반 대출’도 3.5%의 응답을 얻었다.

등록금 부담은 실제 많은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508명에게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9%가 ‘등록금 마련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등록금을 목적으로 한 학자금 대출 여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4%가 ‘있다’고 답했다. 학자금 대출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의 평균 대출액은 890만7000원이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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