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겐지 몸값 2억달러 안준 아베 신조, IS 상대국에 약속대로 원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사건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참의원이 IS 상대국 원조 2억달러가 포함된 ‘2014년 보정예산안’을 전날 통과시켰다고 중국의 중궈신원이 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 이집트 방문 때 “IS와 싸우는 주변 각국에 2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난민기구 등을 통해 이달 중에 IS 상대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라크가 9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액수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IS는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을 구실로 2억 달러를 내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때문에 야당은 아베 총리가 일본인 인질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경솔한 단어 선택으로 IS를 자극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IS가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後藤健二)를 참수했다는 영상이 지난달 31일 밤 공개된 후에도 아베 총리는 테러리즘에 굴하지 않고 IS 상대국들에 대한 원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