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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찐빵 먹다 목에 걸리면 물 먹지마…3세 남아 사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저장(浙江)성에서 3세 남자 아이가 속이 없는 중국식 찐빵 ‘만터우(饅頭)’를 먹다 숨진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가 목에 걸린 만터우를 삼키게 하려고 물을 계속 먹이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궈왕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닝보 츠시시의 응급실에 3세 남자 아이가 파랗게 질려 실려왔다. 만터우가 목에 걸린 아이었다. 아이는 응급실에 도착한 지 20분 만에 사망했다.

사진출처=중궈왕

담당의사인 판씨는 만터우가 목에 걸린 아이에게 물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물 때문에 만터우가 팽창해 기도가 폐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가락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명치 중간을 압박해서 토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도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3세 남아 만터우 먹다 사망한 사건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며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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