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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국민 85%가 단일 국가 원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연방 국가가 아닌 단일 국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세력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서 연방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포로셴코 대통령은 동부 하리코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결코 연방국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단일 국가로 남아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 85%는 단일 국가 형태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사안(연방제 도입 여부)을 다루는 주민 투표를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 =타스통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 분리세력이 교전 중인 가운데, 반군 지도자가 “10만명을 징집하겠다”고 밝혀, 양측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앞서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이민국은 2일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국적자가 약 250만명이며 이 가운데 징병 적령기 남성이 119만3000명 정도로 일주일 새 2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시사주간 ‘아르구멘티 이 팍티’는 “우크라이나인 징병 회피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주자의 4분의 1 이상이 남성이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나 반군 어느 진영에도 가담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러시아 남성들이 입대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로 도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부 분리세력 진압 작전을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0일부터 90일 기간으로 징병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월, 4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0만 명의 병력을 징집할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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