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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 뒤덮은 거대구름…하늘서 본 장엄한 장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얼음, 바람, 차가운 공기, 대양의 물이 결합하면 거대한 구름이 형성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이미지 분광복사기(MODIS)가 지난 1월 23일 베링 해 상공에 있는 커다란 ‘구름줄기’ 사진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의 북서쪽이 러시아의 얼어붙은 툰트라 지역이고 북동쪽이 눈 덮인 알래스카다. 땅에서부터 배링 해에 이르기까지 빙하가 넓게 펼쳐져 있다. 


눈이 쌓인 땅과 차가운 빙하의 상공에 있는 공기는 차가워지고 건조해진다. 하지만 이 공기가 따뜻하거나 습도가 높은 물 위를 지나면 원기둥 모양을 이루며 공기가 회전하게 된다. 회전하는 공기가 원기둥의 상층부로 솟아오르면서 구름이 형성된다. 반면 공기가 하강하면 하늘은 맑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패턴이 구름줄기의 형성에 영향을 준다.

바람이 부는 방향과 세기에 따라 따라 구름줄기의 모양은 바뀌게 된다. 사진 속의 구름줄기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뻗어나가고 있는데 구름줄기의 모습을 파악하면 바람 방향과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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