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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韓 경제인 최초 日정부로부터 감사장 수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한ㆍ일 중소기업간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경제인으로는 최초로 2일 일본 도쿄 국회의장실에서 경제산업성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에는 기타가와 신스케(北川 慎介) 중소기업청 장관과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총무회장을 비롯해 하야시 모토우(林 幹雄) 중의원 운영위원장과 에사키 테츠마(江崎 鐵磨) 부간사장(중의원 의원), 나가사키 코타로(長崎 幸太郎) 및 가도 히로후미(門博文) 중의원 의원 등 중진의원들과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 가네코 마사모토(金子正元) 부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로 일본의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역사적인 한ㆍ일수교 50주년을 맞아 김 회장이 감사장을 받게 된 것은 재임 8년간 한ㆍ일 중소기업단체간 상호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가업승계 및 소상공인공제제도 등 주요 중소기업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협력사업 등을 수행함으로써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일본정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재임기간 동안 중소기업대표단을 일본에 25회 파견하는 등 한ㆍ일 중소기업계간 총 43회의 공식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전반적으로 소원해진 양국관계 속에서도 지난해 5월 도쿄에서 양측 중소기업계 상시소통채널인 ‘한ㆍ일중소기업 정책포럼’을 발족시킨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 일본 국민들이 시름에 빠져있을 때 우리 중소기업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번 감사장 수여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예로운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경제가 서로 돕고 상생발전하는 새로운 차원의 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중기중앙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쌓은 다양한 한ㆍ일 중소기업간 교류경험을 살려 향후 양국간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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