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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감기 예방하는 음식…닭고기부터 키위까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코ㆍ목ㆍ장 등 점막이나 내장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이것 때문에 열ㆍ콧물ㆍ가래ㆍ설사 등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저항력을 키워주는 식품은 필수다. 저항력을 키워주는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는 버터ㆍ치즈ㆍ달걀ㆍ곶감ㆍ달걀노른자ㆍ고구마ㆍ녹황색 채소 등이 있는데, 이 식품들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 감기에 걸렸을 때는 지방이 많은 고열량 식품, 에너지원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빨리 낫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옛부터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최상의 치료식으로 닭고기수프를 먹어왔다. 이는 닭고기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훨씬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소화가 잘 될 뿐더러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가래 제거 효과도 있어 목감기 치료에 아주 좋다. 하지만 닭의 껍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에는 지방이 많아 비만과 고지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참치=참치(다랑어)는 풍부한 단백질과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 비타민 B와 E,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감기는 물론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다만 비타민 C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선한 생야채와 함께 먹고 식후에는 키위나 오렌지 등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밖에도 참치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N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은 피를 맑게 하여 동맥경화와 암을 예방해준다. 튀기거나 구우면 불포화지방산인 DNA 성분이 손실되므로, 회로 먹거나 조림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껍질에 비타민 B2가 많으므로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단호박=단호박의 풍부한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B, C는 인체의 신진대사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기도나 콧속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호박 속의 비타민 C는 혈관 벽이 산화돼 굳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이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도 있다. 


▶키위=키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환절기에 필수적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중 단연 으뜸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백혈구 내에 비타민 C의 함량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키위를 매일 2∼3개씩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이밖에 비타민C가 많은 식품으로는 풋고추ㆍ콜리플라워ㆍ브로콜리ㆍ감귤류ㆍ 감자 그리고 녹색잎 채소 등이 있다. 
<사진출처=123RF>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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