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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대형 건설주, 실적 개선 날개달고 동반 강세
[헤럴드경재=박세환 기자] 건설주들이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0원 6.05% 상승한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이후 한달여 만에 주가가 다시 장중 4만원대를 회복했다.

전거래일보다 0.39% 오른 3만8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장중 4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뒤 이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8조9115억원, 영업이익 1618억원, 순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대비 매출은 9.1% 감소했지만,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2907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3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수익성 회복 추세를 이어가게 됐다.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GS건설도 5% 가까이 뛰고 있으며 대람산업도 4.36%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각각 3.94%, 3.6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주가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광제 교보증권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무너진 측면이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만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업종 지수는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감소 우려로 9월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며 “중동지역의 수주 경쟁 심화는 사실이지만 실제 발주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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