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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제주해군기지 관사 농성천막 31일부터 철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설치된 농성 천막 등을 31일부터 강제 철거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군 관사 건립 정상화를 위해 관계법령에 따라 1월 31일∼2월 2일께 행정대집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행정대집행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완공 시점에 맞춰 이곳에서 근무하게 될 장병 중 작전필수요원과 그 가족이 거주할 군 관사 72세대 건립을 계획된 공기인 올해 12월에 마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작년 12월부터 강정마을회가 공사장 진입로에 불법적으로 설치한 천막, 차량 등을 자진 철거하도록 5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발송했으나 강정마을회는 현재까지 공사방해물을 철거하지 않았다”며 행정대집행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에서 2.3㎞ 떨어진 사유지를 군 관사 대체부지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제시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토지수용,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대체부지 내 분묘 이장 등의 여러 절차를 진행하는데 최소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2월까지 군 관사를 건립하는 것이 불가능해 수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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