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잠 든 기운을 북돋아 주는 ‘내추럴푸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기운이 떨어지면 몸을 보(補)하는 음식이 필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도, 오메가3와 각종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생선도 좋다. 

하지만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채소’들을 먹는 것이다. 통상 ‘몸 보신’용으로 알려진 한 끼를 먹는 것보다 자연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채소들을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 꾸준한 채소 섭취가 건강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겨우내 잠들었던 기운을 깨워 줄 식품들을 알아보자.

[사진출처=123rf]

▶비트(beet)와 비트 잎
=루비빛의 비트는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질산염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게다가 식이섬유와 다른 영양소들도 풍부하다. 비트를 구워서 먹으면 자연스럽게 단 맛이 나며, 얇게 썰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먹어도 좋다. 게다가 비트 뿐 아니라 비트의 ‘잎’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비트 잎은 비타민 K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체내에서 혈액 응고 반응이 일어나도록 돕고, 혈장, 신장, 뼈 등의 특정 단백질의 합성을 도우며 type-2 당뇨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새싹 채소=생명의 기운을 가득 품은 새싹 채소는 작지만 몸에 기운을 채워주기에는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무나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등의 ‘어린잎’들은 성장한 채소들보다 비타민 C와 비타민E가 풍부하다. 맵고 씁쓸한 것에서부터 여리고 단 것까지 맛의 범위도 넓어서 ‘의외로’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샐러드에 한 줌 정도 넣어먹거나 다양한 요리에 플레이팅을 겸해 곁들어먹으면 좋다.

▶근대=지중해 요리에 많이 쓰이는 근대는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한 채소다. 눈의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황산화물질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약 한 컵 분량이 7칼로리 밖에 하지 않아 체중 조절을 할 때 특히 친해지면 좋은 채소다.

▶아스파라거스=아스파라거스는 흔히 이탈리안, 프랑스 등 양식에 주로 쓰이는 재료다. 샐러드로 많이 활용되며 스프나 튀김용으로도 활용해도 좋다. 콩나물보다 숙취해소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체에 에너지를 생성시켜 피로를 해소하면서 간 건강에 특히 도움을 준다. 비타민A가 다량 함유돼 피부건강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훌륭한 식재료다.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으면 더 좋다.

▶시금치=짙은 초록빛의 시금치는 비타민 C, 비타민A, 비타민K가 풍부하고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의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이나 단백질 합성 등에도 필요한 성분이다. 또한 약 1.5컵 분량의 시금치를 매일 먹으면 당뇨의 위험성도 감소시킬 수 있다. 살짝 데친 후에 참기름에 무쳐서 먹거나, 간편하게 시금치를 섭취하고 싶다면 주스에 넣어 스무디 형태로 먹어도 좋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