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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중남미로 사업확대…세계 전선업계 리더로
LS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공략을 통해 ‘성장시대 원년’ 기틀 만들기에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인력과 제품, 서비스 그리고 사업전략에서도 경쟁력을 글로벌 선도기업의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뜻이다.

LS전선 동해사업장 엔지니어들이 카타르 석유공사에 납품할 해저케이블 완제품을 살피고 있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중동ㆍ동남아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최근 유럽, 아프리카, 중ㆍ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HVD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무기로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시장은 물론 세계 전력 시장의 중심지인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주 초전도 센터에 80㎸급 초전도케이블 설치를 완료하고 6개월간의 실계통 운용에 돌입, 세계 전선업계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LS산전은 올해를 ‘성장시대의 원년’으로 정하고 북미지역의 전력ㆍ자동화, 그린비즈니스 시장 정복에 나섰다. LS산전은 조만간 자사의 진공차단기(VCB)와 배전반에 대한 UL(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 인증서 발급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력저장장치(EES)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LS산전은 현재 3㎾급부터 1㎿급 EES용 PCS기술을 확보하는 등 EES사업을 ‘그린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LS엠트론이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i와 우즈베키스탄 AS사(社)에 각각 3만4000대, 2만5000대의 트랙터를 공급하기로 하고, LS-Nikko동제련이 국내 최초로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수출하는 등 LG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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