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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클린하우스 정거장 확대 쓰레기 다이어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클린하우스 정거장 확대를 통해 ‘쓰레기 다이어트’에 본격 나섰다.

최근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난항과 함께 서울시의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반입량제가 실시됨에 따라 쓰레기 감량은 더이상 피할수 없게됐다.

현재 영등포구는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등을 합해 연간 약 10만6000톤, 1일평균 292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이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도 약 89억원에 달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클린하우스 정거장 확대,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등을 추진해 8700톤 감량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30대의 클린하우스 정거장을 41대로 더 늘린다고 밝혔다.

클린하우스 정거장은 생활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24시간 배출할 수 있는 거점 수거형 시설이다.


여기에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CCTV를 설치하고 실버봉사대의 클린하우스 관리 활동의 결과 정거장 1곳당 매월 약 1톤의 재활용을 수거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클린하우스 정거장을 추가해 4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한다는 목표이다.

또 학교를 비롯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의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폐기물 제로화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직접 구청 부서별로 찾아가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부서별로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도입한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내 분리수거함을 전반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민간 기업에 대해서도 지도를 철저히 한다.

영등포구는 과대포장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고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클린업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 쓰레기 줄이기의 필요성과 방법, 환경과 자원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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