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남 서울서예가협회 회장을 비롯한 서예가 3명이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입춘첩을 친필로 써서 선착순 무료로 나눠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박물관 내 전통한옥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서예가가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시연 행사도 열린다.
예로부터 입춘에는 한 해 동안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첩을 붙여왔다.
입춘첩은 지역과 가정마다 다르지만 한지 두 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따스하고 상서로운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서 집 대문에 입춘첩을 붙여 보는 것은 입춘의 의미를 되살리고 봄의 기운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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