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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 승자는 통신사 “네트워크 연결 수요 폭증할 것”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향후 3년 내 사물인터넷이 활성화 되며, 이에 따른 데이터 폭증으로 통신사들의 역활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사와 소프트웨어 플렛폼, 그리고 전자 회사들이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통신사들이 그 열매의 상당 부분을 가져갈 것이라는 의미다.

IDC는 29일 ‘FutureScape’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2015년 주요 이슈들을 소개했다.

우선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물인터넷의 ‘데이터 융합(Data blending)’을 지원함하면서 향후 5년 내 모든 사물인터넷 데이터의 90% 이상이 서비스 프로바이더 플랫폼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의 각종 정보가 클라우드 공간으로 모이고, 이의 저장 및 분석, 그리고 운반 서비스를 담당할 통신 업체들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2018년까지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40%가 보관되고 프로세스를 거쳐 분석될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는 제조업과 운송 등 일부에서만 시도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이 보다 다양한 산업군과 생활 속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현재는 사물인터넷의 50% 이상이 제조, 운송, 스마트 시티 및 컨수머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집중되어 있지만, 향후 5년내 전 산업에서 사물인터넷이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투자도 늘어난다. IDC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건설을 위해 2018년까지 지방 정부들은 전체 지출의 25% 이상을 사물인터넷의 구축 및 관리, 사물인터넷을 통한 사업적 가치 창출에 투자할 것이라고 동향을 전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개방과 단말의 변화가 예상된다. 산업에 특화해 개발됐던 지금까지의 폐쇄적 IT 솔루션 중 60%가 2018년까지 오픈소스로 전환되면서 산업별 사물인터넷 시장의 러시를 형성하고, 향후 5년내 웨어러블 제품의 40%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소비자 대중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IDC는 그 결과 2018년까지 밀레니얼 세대, 즉 사물인터넷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할 것이며, 이들은 연결된 세상(connected world)에서의 삶을 현실화하면서 사물인터넷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논 터너 IDC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은 IT 관리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로 부터 쇄도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모든 IT 규율을 고심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창출하는 한편, 기업에 급격한 조직 구조의 변화를 불러옴으로써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투명한 혁신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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