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할머니는 몸빼 바지? 편견을 버려라!…전세계 ‘할머니 패셔니스타’ 5인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할머니들은 낡은 티셔츠에 몸빼 바지만 대충 입을 것이라는 편견은 이제 버릴 때가 됐다.

셀린느, 생로랑, 돌체앤가바나 등 세계 유수의 패션하우스에서는 새로운 시즌 브랜드 모델로 70~80세 할머니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 실버세대가 막강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시니어 마케팅에 나선 것. 특히 나이를 잊은 이들의 과감한 패션과 우아한 ‘애티튜드’는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준 것은 물론 2030 패션피플의 멘토가 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최근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는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사용하는 전세계 ‘할머니’들 중 ‘시니어 패셔니스타’ 15인을 선정했다. 순위 안에는 80세에 가까운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헬무트 랭 레깅스 팬츠에 토리버치 워커부츠를 신고 록시크룩을 연출하는가 하면, 소녀들이나 입는 아디다스 스타디움 점퍼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치고 있다.

패션의 경계를 허문 할머니 인스타그래머들 중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 5인의 계정을 소개한다. 2030 세대를 기죽이는 7080 할머니 패셔니스타를 따라잡아 보자. 팔로우 오어 다이(Follow or Die). 

*1 : 사진 출처=Senior Style Bible 인스타그램

1. Senior Style Bible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79세 도리 제이콥슨(Dorrie Jacobson)의 인스타그램 계정. 동명의 패션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따. 그녀는 주로 블랙앤화이트 컬러의 미니멀한 팬츠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 ‘성숙하고 스타일리시한 여인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다. 

*2 : 사진 출처=Style Crone 인스타그램

2. Style Crone

‘The Style Crone’이라는 동명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71세의 유디트(Judith)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그녀는 정신과 간호사로 일하면서 패션세계에 입문한 케이스다. 다양한 모자 스타일에 흠뻑 빠져 있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첫 페이지에는 “모자, 빈티지, 그리고 요가와 함께 나이들어 간다”는 문구가 씌여져 있다. 

*3 : 사진 출처=Style Sudest 인스타그램

3. Style Sudest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거주하는 아리앤(Ariane)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옐로, 레드, 그린 등 톡톡 튀는 컬러를 과감하게 포인트로 사용하는 패셔니스타다. 은발의 쇼트 커트 헤어스타에 팝아트적인 의상들을 주로 선보인다. 때로 소녀 감성 물씬 풍기는 빈티지 풍 의상을 과감하게 입기도 한다. 

*4 : 사진 출처=Advanced Style 인스타그램

4. Advanced Style

패션블로거 아리 세스 코헨(Ari Seth Cohen) 할머니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연륜과 현명함이 묻어나는 뉴욕 노년의 스트리트 패션을 담는 포토그래퍼이기도 하다. 최근 그녀의 계정에는 눈폭풍이 몰아 닥친 미국 동부 거리에서 올-레오파드 패턴에 퍼 트리밍이 가미된 스키복을 입고 걷는 동영상이 업로드 돼 눈길을 끈다. 

*5 : 사진 출처=Saramai Jewels 인스타그램

5. Saramai Jewels

은발이 매력적인 새러매이(Saramai)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앤티크 풍 주얼리를 포함한 빈티지한 소품들을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www.sjjewels.com)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패션블로거다. 블랙, 레드 원칼러는 물론 꽃무늬가 화려하게 새겨진 아디다스 스타디움 점퍼를 색깔별로 즐겨 입은 이 할머니는 돌아오는 생일에 60세가 된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