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심재륜 전 고검장 등 고소 취하
[헤럴드경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 등 3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김 실장이 심 전 고검장 등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5일 심 전 고검장이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 실장이 수사 검사를 바꾸는 인사를 하면서 사태의 본질을 방기한 측면이 있다고 발언해 김 실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심 전 고검장은 “전쟁 중일 때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인데, 1991년에는 수사 지휘 사령탑으로 대전지검 차장검사였던 저는 물론 부장검사, 담당검사까지도 새로 교체됐다. 수사에 쫓길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청와대는 다음날 대변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1991년 당시 김기춘 당시 법무부 장관이 오대양 사건을 재수사하던 검사를 이례적으로 교체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고 당시 인사는 미리 예고된 정기인사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때 검찰 수사를 받는 구원파의 현수막에 등장했던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라는 표현을 두고 ‘김 실장이 구원파를 비호했다가 버렸다는 의미’라는 취지로 발언해 함께 고소당했다.

김 실장은 심 전 고검장의 종편 인터뷰 내용을 지면에 실은 신문기자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