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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공사업 깐깐한 기술심사로 예산 379억원 절감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발주한 기술영역, 건설공사 등 공공사업 3192건에 대해 기술심사를 강화해 총 37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절감액보다 27억원이나 더 줄인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용역비 적정성 사전심사에서 199억원, 기술직 공무원 직접설계 수행 145억원, 물가변동 조정금액 적정성 검증 19억원, 설계변경 원가계산 검증프로그램 9억원, 건설공사 설계변경 순회점검 7억원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실시하는 타당성 심사과정에서 용역비를 더 아낄 수 없는지 분석했고, 굳이 외부용역을 주지 않아도 되는 설계는 공무원이 직접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공사비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공사 현장에서 설계비가 낭비되는 사례는 없는지도 점검했다.

올해는 공동주택의 시설물 하자 발생 예방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대한 기술심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선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공공 시설물 건축 시 하자 발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설물로 만들어 완공 후에도 불필요한 예산이 추가 투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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