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 26일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매서운 추위에도 성남시민모임 ‘소녀상 지킴이‘ 회원과 중·고생, 일반시민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차례로 국화를 헌화해 추모의 열기를 더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생전 일본의 사과도 받지 못한채 돌아가신 황선순 할머님을 보며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런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시민의 호국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임모(87) 할머니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4명이다.
성남시는 일본의 인권침해와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시청 광장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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