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은 지난 26일 난타 17년 역사를 정리한 백서를 출간하며 서울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이순재ㆍ박정자ㆍ김성녀ㆍ안성기,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천만번째 관객인 중국인 유학생 강호(27)씨는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그를 축하하기 위해 아이돌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깜짝 등장해 사인 CD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광호 PMC프러덕션 회장은 “올해 ‘난타’가 중국에 진출하는데 관객 1억명 돌파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급하게 빨리 가지 않고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회장도 감격어린 목소리로 “저한테 ‘난타’는 자식 같다”며 “이제 미성년자인데 열심히 키워서 오랫동안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난타’에 출연했던 배우 류승룡은 “넘쳐나는 열정을 후회없이 쏟았던 20대, 30대에 ‘난타’가 있었다”며 “‘난타’에서 배운 연기와 경험을 덕에 치열한 현장에서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PMC프러덕션은 2월 한달간 인터파크에서 ‘난타’를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2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만관객 특별 공연으로 대학로 티오엠에서도 오는 3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난타’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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