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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중기 상생의 새 문 열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롯데백화점이 국내 점포에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플라자’를 확대하고 해외점포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한층 전력투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열린의사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국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의료소외계층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해주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드림플라자는 경쟁력있는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별해 7개~10개 브랜드를 편집매장 형태로 본점 9층에 첫 매장을 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본점 9층에 2호 매장까지 냈으며 이들 매장은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새 ‘상생 모델’의 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우미를 자임하면서 동반성장과 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도우미로=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잠실점 지하 1층에 66㎡(20평) 규모의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매장에는 본점 및 부산본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비아’, ‘루바니’ 등 1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운영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개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대구, 대전, 광주 등 총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림플라자를 통해 상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MD(매장 개편) 시에 정식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해외점포에서 중소기업 관련 특별행사를 이어가며, 이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우미를 자임하면서 동반성장과 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상품전’을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 달간 진행했던 행사는 총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목표대비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현지 언론이 몰려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0일부터 중국 선양점에서 더욱 규모를 키워 ‘한국 상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지난 행사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아이니(유아용내의)’ 등 7개 업체가 재참여하며 ‘소이빈델리(웰빙식품)’ 등 8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렸다.

롯데백화점 측은 “내년에도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쇼핑에비뉴점 등에서 한국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드림플라자’를 해외 점포에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 소외계층에도 따뜻한 온정을=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사회공헌활동은 이동이 불편하거나 시간 또는 금전적 여유가 없어 검진을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에 의료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했다.

롯데백화점이 열린의사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국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진행하는 건강검진 버스의 운영비는 총 3억8000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도우미를 자임하면서 동반성장과 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중 1억여원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한달 간 석촌호수, 롯데백화점 본점ㆍ잠실점 등에서 진행했던 ‘러버덕(Rubber duck) 팝업스토어’의 판매수익금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4월까지 전국 40여개 점포 인근의 저소득 지역을 돌며 2200여명에게 종합건강검진 및 치료를 해 준다는 계획이다. 

검진 대상자는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이 선정하는 인원들로 장애인, 독거노인, 결손가정 아동 등 의료소외계층이다. 이들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종합검진이 무료로 제공된다. 혈액ㆍ소변 검사 등 기본적인 항목은 물론 초음파, X-ray를 포함한 총 70개 항목에 대한 정밀 검진을 버스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중증 질환이 발견될 경우, 10명에 한해 수술 및 치료비도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점포별로 구성돼 있는 임직원 및 고객 봉사단도 건강검진 버스와 동행, 검진을 보조하거나 방문장소 인근의 환경미화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8일 소공동 본점에서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 출범식을 가진 후, 서울시 중구 장애인복지관으로 이동해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첫 검진 활동을 시작했다. 검진 시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샤롯데’ 고객봉사단 10여명이 함께 방문, 검진안내 및 채혈 보조 등의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후 버스는 광주로 이동해 지난해까지 북구 우산종합사회복지관,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전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 경상도, 충청도 순으로 전국 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고객중심의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를 새롭게 제정한 이후 ‘Share the Lovely Life(아름다운 삶을 공유하다)’라는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달에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1억7500만원 상당의 연탄 35만장을 사회복지단체 연탄은행에 기부했으며,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군데 씩 선정해 리모델링 해주는 ‘러블리 하우스(Lovely House)’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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