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가 쇼핑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쇼핑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면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키우기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쇼핑 트렌드 그래프’를 적용한 쇼핑 검색 시스템과 ‘네이버 페이’를 도입해 검색부터 결제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쇼핑 트렌드 그래프는 검색 이용자의 행동 패턴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쇼핑 의도를 미리 예측해 최적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이다.

기존 네이버의 쇼핑검색은 가격과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이나 업체 홈페이지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쇼핑 트렌드 그래프가 적용된 쇼핑검색은 ▷브랜드 ▷핫딜(세일정보 등) ▷트렌드 ▷핫이슈 등 사용자의 쇼핑 의도를 미리 예측해 가장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는 쇼핑 트렌드 그래프 알고리즘의 정교함을 높여, 대부분의 쇼핑 영역에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쇼핑 검색 개선은 모바일에 우선 적용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가 결제 단계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 페이를 도입한다. 네이버 페이는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마일리지’, ‘네이버캐쉬’ 등을 하나로 묶어 간편하게 원클릭 결제 및 송금까지 가능하도록 구현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만족스러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게는 숙명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네이버는 핵심 경쟁력인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갚진 성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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