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줄기세포전문기업 강스템바이오텍(대표 강경선)과 제대혈 유래 동종줄기세포치료제인 ‘퓨어스템’의 국내외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퓨어스템은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 분리ㆍ배양 원천기술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현재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피부염)’와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 관절염)’의 임상 1상, 퓨어스템-시디주(크론병)’의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계약에 따라 후속 적응증 연구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외 퓨어스템을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임상 개발단계에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기술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줄기세포분야에서는 처음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강경선 대표<오른쪽>는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왼쪽>과 협약식에서 “국내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는 바이오벤처의 지속성장에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에 단순 판권계약이 아니라 장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상승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기존 보유한 성장인자, 유전자 도입기술 등 핵심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연구기관, 병원, 기업들과 개방형 협업을 통한 선도적 세포치료제 개발, 나아가 재생의료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1상과 2상을 완료하고 후기 임상에 진입해 2017년 제품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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