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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캔맥주의 ‘팔순잔치’
[헤럴드경제] 맥주를 깡통에 담아 일반에 선보인지도 80년이 됐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절반을 넘겼다.

미국 폭스뉴스는 23일(현지시간) 캔맥주가 24일로 ‘80살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맥주를 캔에 넣어 팔겠단 시도는 19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아메리칸 캔’이라는 금속 관련 제조회사는 이때부터 맥주를 담을 수 있는 용기인 캔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캔 폭발 문제가 걸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맥주에 들어가는 탄산가스 때문이다.

실패를 거듭하다 1933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해제된 이후부터 캔 개발 작업에 박차가 가해졌다. 금속공학자와 주류회사들이 앞다퉈 캔맥주 개발에 공을 들인 것.

결국 2년 뒤인 1935년 1월24일 크루거 맥주회사가 버지니아 주(州) 리치먼드에서 첫 캔맥주가 시판됐다.

캔맥주는 시판 직후부터 호평을 얻었다. 휴대가 간편한데다 병맥주보다 생맥주의 맛을 상대적으로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환급을 받으려고 병을 들고 주류판매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2000년 한 조사에서 캔맥주에 대한 선호도는 무려 91%나 됐을 정도다.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올라왔다. 2012년 기준 캔맥주는 전체 맥주 시장에서 53%를 점했다. 반면 병맥주의 점유율은 37%에 그쳤다.

<사진 1> 캔맥주가 진열된 모습 [사진 = 게티이미지]

<사진 2> 1937년 영국 런던에서 선보인 캔맥주 자판기 [사진 = 게티이미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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