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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영업이익 ‘껑충’, ‘단통법 효과’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잠정치가 1906억원으로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와 증권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7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1900억원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가 늘었다고 23일 오전 공시했다. 여기에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3857억원을 제하면 4분기의 영업이익은 1906억원이다. 이는 3분기의 1745억원보다 9.1%가 증가한 수치다. 2013년 4분기의 영업이익 1249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52.6%나 늘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가 줄어든 2조68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2조 9480억원에 비해서도 9%가 줄었다.

연간 수치도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 9998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3.9%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가 늘어난 5763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매출은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효과가 발휘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에는 가입자수의 증가와 연말 접속 수수료 결산 등 시기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전년대비 65% 정도가 증가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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