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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생산공장 폐쇄... “R&D 거점으로 활용”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이 3월1일자로 독일 탈하임 공장을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전격합병한데 이은 후속조치로, 비용절감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독일 탈하임에 본사를 둔 한화큐셀은 이곳 230㎿ 규모의 태양광 셀과 130㎿ 모듈 생산작업을 중단하고, 제조시설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 등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지 공장의 생산직 인력 550명도 해고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독일을 앞으로 R&D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의 인건비와 임대료가 높은 만큼, 셀과 모듈 생산은 한화솔라원이 위치한 중국 공장과 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 국내 충북 음성공장에서 전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독일 본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탈하임을 R&D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재편 과정에서도 연구직 인력 350여명은 그대로 남겨뒀다.

앞서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합병을 발표해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 태양광 셀 회사로 거듭났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의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전량과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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