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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하며 차근차근 통일준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대화ㆍ협력을 추진하면서 차근차근 통일을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에서 22일(현지시간)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며, 동북아는 물론 유라시아와 세계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과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자리잡고 있는 동북 아시아는 경제 역량과 상호의존이 큰 지역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갈등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분단도 동북아 지역이 풍부한 잠재력을 발현하는 데 큰 장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국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라며 “남북한이 하루속히 통일을 이뤄 지정학적 갈등의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와 성장의 관문으로 변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 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밤’ 행사는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이 주제였으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 국내 인사와 제이콥 프렌켈 JP모건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열린 이 행사엔 직접 참석했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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