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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신임 비서실장으로 ‘직언파 참모’ 필요”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최진(사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신임 비서실장은 직언파 참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2일 최 원장은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를 제대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시스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무-민정-홍보수석실의 3각 트로이카 체계가 확고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정무수석실은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 대통령의 불통보완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의 역할이 과도하게 중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또 “특보에 대한 과잉 기대는 금물”이라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특보단 구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김영삼 정부 이후, 특보는 휘하 조직이 없이 순전히 대통령의 로얄티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며, 자칫 ‘빛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측근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여 활용할 경우, 한시적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신임 비서실장은 열린 마음으로 사통팔달할 수 있는 직언파 참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서실장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책 비전문가인 3인방이 정책분야로 이동할 경우, 정책분야에서 또다른 쏠림현상과 갈등 우려된다”며 신중한 인사 이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예상되는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참모조직이 아니라 국정의 콘트롤타워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국정운영에 적합한 사람들로 채워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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