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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프라이머리 통해 공천 개혁” 여야 한목소리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원혜영 의원 등 다수의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여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새정치연합 박영선 의원이 나란히 발제자로 참여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안으로 ▷예비선거 선관위 주관 각 당 동시 실시(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번째 토요일) ▷예비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신인 여성ㆍ장애인 후보자 10~20% 가산 ▷전략공천 폐지 ▷석패율제 도입 ▷여성후보 추천 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에서 김문수 새누리당보수혁신 특별위원회위원장(왼쪽 두번째),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나경원(왼쪽)ㆍ박영선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길동 기자/gdlee@herladcorp.com]

나 의원은 지난 2011년 공천제도개혁위원장 재임 시절부터 주장해온 석패율제 도입과 관련해 “지지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낙선했더라도 비례대표 후보자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해 한국 선거의 고질병인 지역주의를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결선투표형 예비선거를 의미하는 ‘탑투 프라이머리’의 도입을 제안했다. 탑투프라이머리란 완전국민경선(예비선거)를 통해 표를 가장 많이 받은 1,2위가 본선에서 경쟁을 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탑투프라이머리는 특정지역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없애고 공천 잡음을 해소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픈프라이머리가 정치 신인에게 불리하고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박 의원은 “강석희 전 캘리포니아주 UC어바인시장은 오픈프라이머리 덕분에 승리가 가능했다. 공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기 때문에 소수 민족 출신의 시장이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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