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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모지’ 호남에 간 새누리 “새만금은 中진출 전진기지”
-이정현 ”당과 대통령은 한몸…박 대통령-김 대표 정례회동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이 여당의 불모지이자 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

2월 임시국회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을 무대로 민생행보를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제주에 이어 22일 전북 전주에서 두번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새만금과 전북은 14억 중국의 내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우리 산업 서진 정책의 전진기지이자 통로가 돼야 한다”면서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체 설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아깝게 낙선한 분을 구제하는 석패율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석패율제’는 당 보수혁신위원회에서 영호남의 지역구도 극복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전북도민의 염원을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해서 희망통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북 정치는 야당의 수레바퀴 하나로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1996년 이후 전북에서 여당이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여당의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전북 도민 여러분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새누리당을 칭찬해준다면 더더욱 열심히 전북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최고중진회의에서 김 대표와 설전을 벌였던 이정현 최고위원은 “당은 대통령을 배출했고, 대통령은 당의 정책 실현 등을 임기동안 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당과 청와대는 한 몸이 돼야 한다”며 당청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자주 얼굴을 맞대고 협의를 하면 간극이 줄어들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에서 요구하는 법안 등 당이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더 확실히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 당 대표의 정례 회동은 올해 지체없이 꾸준하게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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