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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차기 갤럭시S에 ‘엑시노스’ 탑재 가능성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자사가 생산한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 제품에 탑제돼왔던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AP의 최신작(스냅드래곤 810) 발열 논란에 휩쌓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테스트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6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AP인 엑시노스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AP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일부 기능을 제외하면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성능은 사실상 AP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퀄컴이 점유율 40%가량으로 AP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퀄컴의 AP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스냅드래곤 801의 발열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자립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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