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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항공관련주‘고공비행’지속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기류를 탄 저가항공관련주들의 고공비행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선 여객 수송량 증가와 국제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AK홀딩스는 올해들어 20일까지 주가가 12.97% 상승했다. 진에어의 한진칼과 티웨이항공의 티웨이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2.93%, 25.57% 올랐다.

저가항공의 시장확대로 인한 수송량 증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전체여객 2436만9647명(이하 유임여객 기준) 가운데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은 모두 1248만8966명으로 전체 수송여객 가운데 51.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172만1089명(16%)이나 증가한 것이다. 수송분담률도 48.2%에서 3%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AK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74% 증가한 1500억6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칼과 티웨이홀딩스의 영업이익 역시 각각 215.94%, 405.96% 늘어난 913억7500만원, 149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AK홀딩스의 영업이익은 33.16% 증가한1998억2000만원을, 한진칼과 티웨이홀딩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33.27%, 115.38% 증가한 1217억7500만원, 3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연료비 감소와 저가항공 시장확대로 인한 수송량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점유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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