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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뒤 홧김에”…심야 만취 곡예운전 벌인 30대 여성
[헤럴드경제 = 배두헌 기자] 남편과 다툰뒤 집을 나와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30대 여성이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곡예 운전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 도로에서 A(38ㆍ여)씨가 몰던 소렌토 승용차가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 운전자 B씨가 다가가 차 문을 열려고 했으나 A씨는 그대로 후진해 옆 차선 뒤쪽에 서 있던 오토바이와 부딪혔고 이어 200m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된 승용차들도 들이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 유리창을 깨고 A씨를 체포된 후에야 20여 분 간의 소동은 막을 내렸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2%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싸우고 집을 나온 뒤 혼자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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