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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하락 반사이익으로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 22조 증가 전망” KB투자증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22조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하락이 제조원가에 반영된다고 가정하고 지난 2010년 매출원가율(78.55%)을 적용할 경우,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의 손익 증가가 그대로 반영되는 지주사들의 영업이익 증가분 5조5000억원까지 포함한다면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영업이익은 22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통상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제조업의 매출원가율(한 단위의 수익을 올리기위해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매출원가/매출액 ×100)이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만약 2000년대 가장 낮은 매출원가율인 2004년의 77.51%를 적용할 경우엔 올해 제조업 영업이익은 16조5000억보다 더 많은 28조5000억원까지 올라간다.

IMF(국제통화기금)의 올해 국제 유가 전망을 토대로 할 경우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원유소비 비중은 1.71%(원유 재수출 제외 기준)에 그쳐 전년 대비 1.44%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1970년의 1.4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원유소비 비중은 2004년 이후 줄곧 평균치를 웃돌았었다”며 “유가하락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이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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