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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콘서트’ 황선 남편 경찰 출석…“아내를 가정으로 돌려 보내달라”
[헤럴드경제 = 서경원 기자]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선(41ㆍ구속)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남편 윤기진(40)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공동의장이 20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윤 의장은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토크콘서트의 ‘배후’라고 하는데 난감하다”며 경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내의 영장청구서를 보면 범죄 혐의가 전혀 없다”며 “‘심장에 남는 사람’ 노래나 평양 시민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고 맥주를 마신다는 내용이 전부인데, 이것이 영장청구서에는 이적표현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등 사진도 SNS에 떠돌아다니는데, 이것이 왜 범죄가 되는지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계획을 세워 너무나 반갑다”며 “같은 마음으로 통일을 위해 애쓰던 아내를 가정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윤 의장이 ‘종북 콘서트’를 기획한 배후인물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가보안법상 찬양ㆍ고무ㆍ동조 혐의를 받는 황씨를 오는 22일 검찰에 송치할예정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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