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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중국산 공격 맞서 경남선 고품질 농수산물로 역공 나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한중 FTA체결을 계기로 중국산 저가 농수산물 공격이 가중되는 가운데 오히려 경남에서는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앞세워 중국 공략을 노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도는 한중 FTA체결로 지역 농수산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수입업체 5곳을 초청해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53개 농수산식품업체와 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는 중국 해지촌국제무역유한공사 곽동민 대표 등 중국 수입업체 빅바이어를 대상으로 업체와 1:1 상담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경남지역 농수산식품 53개 업체는 이 자리에서 초석잠, 양파엑기스, 버섯종균 등 73개 품목에 대해 1500만달러의 수출의향을 타진하고,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바이어들은 경남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소개받고 중국의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경남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면, 중국시장 진출에 무한한 가능이 있다면서 우수 농수산물 수입을 조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29일에 2차로 중국 빅바이어 1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6월에는 중국 상해를 직접 찾아가 경남농수산물 홍보와 판촉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화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시장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면서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액을 전년 목표대비 38.5%가 증액된 18억달러로 정하고,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개척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경남 농수산물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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