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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투자 큰 폭 증가, 깜짝 실적 달성···투자액 증가와 펀드 조성은 사상 최고치 기록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지난해 벤처 투자를 위한 신규 펀드 조성은 2조 5382억원으로 2013년(1조 5679억원) 대비 61.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기청(청장 한정화)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벤처펀드 투자 동향을 20일 밝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 및 투자업체 수는 1조 6393억원, 901개사로, 전년(1조 3845억원, 755개사) 대비 각각 18.4%, 19.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영화, 콘텐츠, 게임 등) 및 생명공학(의약, 바이오 등)의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6.7%p, 7.3%p 증가했고 서비스업(온라인 마케팅, 유통 등)의 비중도 전자상거래 등 신생 유망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4.6%p 증가했다. 반면, 정보통신(모바일, IT 등) 및 일반제조업(전기, 기계, 장비 등) 업종은 전년에 비해 각각 8.8%p, 8.3%p 감소했다.

문화 콘텐츠ㆍ의약ㆍ바이오ㆍ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한류의 확산과 생명ㆍ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인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ㆍ일반제조업 등 기존 주력 투자분야에 대한 투자 감소는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한 상대적 감소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중기청 박종찬 과장(벤처투자과)은 “벤처투자 실적이 당분간 일정 비율이상(약 10%)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모태펀드 출자 확대, 벤처펀드 및 코스닥시장 규제 완화,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의 조속 통과 등을 추진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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