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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vs.네이버, 치열한 시총 넘버4 싸움!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한국전력과 네이버(NAVER)가 ‘업치락 뒤치락’ 치열한 시가총액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에 시총 4위 자리를 내준 한국전력은 실적 호조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5.73%오른 4만 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26조 6736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14조704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88% 늘어난 1조 1707억원으로 예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매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비용이 줄어들며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그림”이라며 “비용이 감소하는 이유는 갈수록 기저발전 비중이 높아지며 평균 발전 변동비가 하락한데다 전력수급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며 구입전력비 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실적 호조와 핀테크(금융과 IT를 접목한 서비스)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한국전력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라섰던 네이버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언제든 시가총액에서 한국전력을 뛰어넘을 기세다.

오후 1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80% 오른 79만원에 거래중이다.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6조 405억원이다.

KB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7555억원, 영업이익은 49.0% 증가한 2243억원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또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4000억원과 1조 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3.4%, 4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7.5배로 세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의 평균인 68.2배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와 올해 사업 계획 발표가 주가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 일환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인터넷은행 주요 후보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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