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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우리고개 ‘횡단교량’ 12월 개통
도로로 남북이 단절된 서울 중랑구 망우리고개에 횡단교량이 건설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시비 29억원을 투입해 망우리고개에 횡단교량<조감도>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망우리고개는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망우로로 인해 북측 중랑캠핑숲과 남측 망우묘지공원, 용마산 등이 단절돼 있다. 주민들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동부제일병원 앞 횡단보도까지 500m 이상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중랑구는 이를 연결하기 위해 망우리고개에 횡단교량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중랑구는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횡단교량을 완공하고 개통할 계획이다.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은 폭 14m, 연장 45m로 양방항 2차로와 폭 3m 보도로 건설된다. 중랑구 관계자는 “자연 경관과 경제성을 고려하면서도 시설물의 안전성과 주민들의 편의성을 우선시 했다”고 설명했다.

횡단교량이 건설되면 용마산~망우 사색의 길~중랑캠핑숲을 연결하는 둘레길도 완성돼 등산객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망우묘지공원 진출입로가 개선돼 차량 이용객의 편의와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중랑구는 예상했다.

박준익 중랑구 도로과장은 “횡단교량으로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랑 둘레길이 완성돼 지역 경제활성화와 휴(休)관광벨트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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