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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21일 보건소서 심폐소생술 교육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에서 매년 4500여 명 이상이 심정지가 발생하지만 생존율은 8.9%(2013년 통계, 질병관리본부)에 불과하다. 심장이 멈췄을 때 뇌가 산소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 이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살아날 확률은 절반에 이른다. 내 가족의, 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사수방을 서울 송파구에선 매달 배울 수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보건소 3층 교육실에서 ‘내 가족 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길거리나 가정,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70~80%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실행률은 아직 미비한 수준(2012년 기준 16.3%). 따라서 구는 지역사회단계에서의 응급처치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은 응급처치강사(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가 나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전수한다. 인명구조술 기본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한 후,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제세동기)사용 실습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매달 3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단, 2월 일정은 설 명절 연휴로 한 주 연기돼, 25일(수)에 열릴 예정이니 참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보건소(의약과 02-2147-3418)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40명 접수.

구관계자는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 이상이 경과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쌓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직접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한다. 학교, 호텔, 보육시설 등에 방문해, 중․고등학생과 환경미화원, 청소년 지도사, 장애인 보조원 등에게 맞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교육 이수자를 ‘송파 CPR 서포터즈’로 등록하고 합동캠페인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연계망도 함께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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