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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경제성장률 3.0%로 낮춰’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한국은행의 경기 인식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기존(3.7%)보다 0.7%포인트 낮췄다.

허진욱 거시경제팀장·이승훈 책임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소득 증가 정체와 세수 결손의 반복 등으로 소비·투자의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통화가치 절하와 신용 사이클 조정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수출 물량 증가세 둔화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소비·투자 등 내수 전반의 하락 위험 현실화와 상반기 수출 부진 심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달성하기 어려우며 향후 한은의 경제 전망이 더 낮춰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한은이 연평균 원유 도입 단가를 배럴당 67달러로 기존보다 32.3% 낮췄는

데도 경상흑자 전망치를 작년과 비슷한 940억 달러(약 101조원)로 제시한 것은 한은

의 내수 전망이 매우 낙관적임을 시사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실제 경기 회복세가 미진해 한은에 통화정책 공조를 요구하는 정부의 압력이 재차 거세질 수 있다며 2∼3월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고 2분기 중 추가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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