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시 침체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상장주식회전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98.38%, 코스닥시장 390.51%로 전년대비 각각 37.76%포인트, 72.7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주가 빈번하게 교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회전율이 500%이상인 종목은 59개로 전년대비 9종목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주식회전율이 500%이상인 종목이 215개에서 176개로, 39개 줄어들었다.

반면 회전율이 100% 미만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1개, 코스닥시장에서 230개로 전년대비 각각 1개, 38개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스톤글로벌이 3364.86%로 회전율이 가장 높았고, 신우(3036.49%)와 남광토건(2862.60%)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가 3863.74%록 가장 높은 회전율을 기록했고 제일바이오(3746.07%)와 제이씨현시스템(3358.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서울가스로 2,28%의 회전율을 기록했고 한국유리(2.57%)와 미원상사(4.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트레이드증권이 1.07%로 가장 낮은 회전율을 기록했고 대구방송(2.18%)과 KNN(2.79%) 등이 뒤를 이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